지금 중간고사 끝나고 휴일도 끝나서 학교도 본격적으로 다니고 학원도 본격적으로 다니는 시기라 다른 학생들도 피곤해하는데 저는 너무 더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아서 글 올립니다.학교에서 따돌림 당하는것도 아니고, 선생님께 혼났던 것도 아니고, 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것도 아니고 그냥 앉아서 수업만 열심히 들으면 되는데 그게 잘 안됩니다.막 갑자기 수업 듣다가 머리가 아파지고, 집중이 너무 안되고, 집중하려고 해도 어느순간 딴 생각만 하게 되고,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져 눈물이 나고, 어지럼증과 멀미가 나게 되었습니다.이거 어떻게 고쳐야하나요? 정신과 가서 약만 받아도 될까요? 학교나 학원을 쉬기에는 공부하는데 구멍이 생길 것 같아서 그것대로 불안해요.. 하루 빨리 나아서 공부에 집중하고 싶어요
어휴, 중간고사 끝나고 다시 집중하려니 힘든 거 충분히 이해해. 다른 애들도 피곤해하는 시기인데 너는 유독 더 힘든 것 같아서 마음이 안 좋네. 따돌림이나 성적 문제가 아닌데도 그런 증상들이 나타나면 정말 답답하지. 머리 아프고, 집중 안 되고, 딴생각하고, 갑자기 눈물 나고, 어지럽고… 딱 봐도 몸이 너무 지쳐서 보내는 신호 같아.
정신과에서 약을 처방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지만, 그 전에 먼저 학교 양호실이나 가까운 병원에 가보는 건 어떨까? 혹시 몸에 다른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스트레스나 피로 때문에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거든.
그리고 공부 때문에 학교나 학원 쉬는 게 불안한 마음도 알겠지만, 지금 네 몸 상태를 먼저 돌보는 게 우선이야.잠깐 쉬면서 몸 추스르고 나면 오히려 공부 효율이 더 올라갈 수도 있어.너무 걱정하지 말고,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도움을 요청해봐.혼자 끙끙 앓는 것보다 주변 사람들에게 털어놓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게 훨씬 나을 거야. 힘든 시기 잘 이겨내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