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품없는 여자를 점차 존경하는 꿈 마치 한편의 영화같은 꿈을 꿔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는데요. 최대한 간략히 적겠습니다.
마치 한편의 영화같은 꿈을 꿔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는데요. 최대한 간략히 적겠습니다. 배경은 미국 워싱톤DC인데, 가끔 드라마 배경으로 나오는 서울의 달동네(?)같은 언덕배기와 섞인듯 해요.생각해보니 1-2주 전에도 워싱톤DC를 배경으로 한 꿈이 나왔는데, 이유는 제가 20년 전에 워싱톤DC 근교에서 7-8년을 살았지만, 정작 가본 건 5손가락에도 안꼽힐 정도로 적다보니 미련이 남던것 같기도 해요.꿈에서 DC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왠 여자를 만나는데 키도 작고, 머리도 남자처럼 깍고, 몸매도 전혀 여자같은 구석은 커녕, 삐쩍 마른 외모는 아주 형편없는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르겠고, 얼핏보면 한국여자애 같은데, 어떻게 보면 아시안 느낌이 나는 영국여자 같기도 하고, 도무지 분간이 안가는 여자인데, 엄청 착하고, 가난하지만 낡고 오래 된 차를 끌고 시내 구석구석을 다니며, 알바도 하고, 취미활동도 하며 하루를 알차고 보람있게 보내는 실속있는 애구나.. 라는 걸 제가 부득이하게 하루동안 차를 얻어타고 다니면서 나는 왜 옛날에 여기 살때 제대로 한게 없을까? 하는 후회도 들고, 많은걸 느낍니다. 가난하고, 외모도 정말 볼품없어 주변에 친구가 없을 것 같지만, 성격이 좋아 의외로 남자들도 많지만, 차츰 그애한테 끌리면서도 너무 마르고 여자로서 볼품없는 저런 몸매, 얼굴을 봐도 이성적인 끌림은 없었지만, 언제부턴가 안보이면 궁금해지는데요. 그애가 다니는 학교 교실에 들어가서 그냥 앉아서 수업 들으며 시간을 보내는데, 한가하던 교실에 언제부턴가 다른 나라 학생들도 차츰 생겨서 교실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저는 사람들 중간 무리에 앉아있는 그 여자애한테 어느 과목 노트정리한걸 빌려서, 부족한 노트정리를 하려다가 내것이 너무 형편없는 반면, 그 여자애 것이 너무 꼼꼼하게 정리돼 있어서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적어야 할지 몰라 아예 새로운 공책을 하나 사서 처음부터 다시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워낙 진도가 많이 나가 분량이 많아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반면에 외모 빼고는 모든게 거의 완벽한 그 여자애를 처음엔 은근 얕잡아봤는데, 나중엔 맘속으로 존경하고 있는 꿈입니다.
이 꿈을 해석하자면, 배경으로 나온 워싱턴DC는 질문자님의 지난 삶의 흔적과 미련을 상징합니다. 실제로 오래 살았지만 깊이 누리지 못한 아쉬움이 꿈에 반영된 것이고요. 여기에 서울 달동네 같은 언덕배기가 섞여 나타난 것은, 과거의 환경과 현재의 삶의 정서를 교차시켜 보여주는 상징으로 보입니다. 즉, ‘돌아보는 마음’과 ‘아직 채우지 못한 갈증’을 드러내는 장면입니다.
여자는 눈에 띄게 못나고 가난한 모습으로 나타났지만, 내면의 성실함과 따뜻한 성격을 지닌 인물로 그려졌습니다. 이는 외형보다 내면의 가치에 눈을 돌리라는 무의식의 메시지를 품고 있습니다. 질문자님이 처음에는 얕잡아보다가 나중에는 존경하게 된 것도, 본질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과정으로 풀이됩니다.
차를 얻어타고 하루를 함께 보내며 느낀 후회는, 과거에 ‘놓친 시간과 기회’를 향한 아쉬움을 반영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 여자의 소박하고 알찬 하루는, 질문자님에게 “지금이라도 새롭게 채워갈 수 있다”는 깨우침을 주는 모습이에요.
학교 교실과 노트 정리 장면은 배움과 성장의 상징입니다. 자신의 정리가 부족하고 상대방의 것이 완벽하게 느껴진 것은, 현재의 자신이 아직 채워야 할 부분이 많다는 자각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새로운 공책을 준비하는 결심은, 질문자님이 지금부터라도 새 출발을 다짐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꿈은 ‘겉모습보다 본질을 바라보고, 늦었어도 지금부터 다시 정리하고 배워 나간다면 풍성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잇습니다. 과거에 대한 후회가 있더라도, 그것이 오히려 내일을 더 단단하게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
정성스럽게 꼼꼼히 손수 답변해드리고 있습니다.
질문자 님의 앞으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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