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분이 한 말을 보면 마음이 완전히 식었다기보다, 지쳐서 도망치듯 이별을 선택한 상황 같아요. 감정적으로 여유가 전혀 없는 상태라 지금은 어떤 말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서로에게 시간을 주는게 가장 좋아요. 2개월 정도 지나서 감정이 정리된 뒤에 안부를 묻는 연락을 해보세요. 그때의 반응이 진심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시점이에요.
회피형 남친이랑 재회 헤어진지 이제 4일째이고 제가 차였어요. 며칠 전에 연락이 잘 안되는
헤어진지 이제 4일째이고 제가 차였어요. 며칠 전에 연락이 잘 안되는 걸로 좀 서운해져서 깊게 대화 한 거 말고는 잘 지냈어요. 부딪칠 거 같은 상황은 여러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애매하게 대답하고 넘어가더라고요. 연애 중에 제가 어떤게 하고 싶고 어떤 심정인지 물었을 땐 거의 좋다 혹은 모르겠다 로만 대답했어요. 싫은 기색 안내던 남친이 헤어지는 당일날 데이트 마치면서 미안한데 그만만나고 싶다고 했어요. 순간 벙쩌서 4시간동안 붙잡고 얘기했지만 자기는 확고하다고 해서 마지막에 제가 울면서 그럼 헤어지자고 했어요. 근데 헤어지는 말 중에 남자친구가 "1주일간 생각하고서 헤어지자 하는거다","내가 지금 일이 너무 바쁘고 지치다","하루에 자기가 온전히 쉴 수 있는 시간은 3시간 뿐이다.","쓰레기가 될테니 헤어지자","내가 지금 상당히 이기적인거 알고있지만 헤어지고싶어","나는 누군가에게 감정적 공감을 받으면 나약해지는 거 같아서 싫어" 등 상당히 지친 모습을 보여줬어요. 당시 대화가 안통하여 저도 좀 욱해서 심한 말을 하여 불난 집에 기름만 부었어요..저는 아직 그친구랑 재회하고 싶어요. 헤어질 당시 남친은 혼자서 상황을 판단해버렸고 개선할 의지도 없다고 해서 이미 마음이 떠난 거라고 확신은 했어요. 제가 마지막에 헤어지자 말하고 울음이 터지면서 이게 너가 원하던 이별이냐고 물었을 땐 떨리는 목소리로 아니라고 답했어요. 저에게 진짜 마음이 다 떠나버린 걸까요? 현재 남친이 너무 바쁘고 저도 감정정리를 좀 한 후인 2달 뒤 쯤에 연락을 한번 해볼까해요. 당장 하고 싶은데 상황만 안좋아질 거 같아서요... 그리고 아직도 SNS는 아무것도 차단을 안했더라고요. 괜히 희망만 품는 거 같은데 감당이 안되요... 도와주세요